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칠석] 음력 7월 7일은 칠석! 견우와 직녀가 일년에 한 번 만나는 날~!

알면유용한정보

by 상신당 2009. 8. 13. 13:27

본문


7월 7일은 칠석!
옛부터 전해내려오는 대표적인 세시풍속 중 하나인 칠석날~

전래동화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날일 것 같습니다^^
오늘 상신당이 7월 7일, 견우와 직녀가 일년 중 단 하루 만날 수 있다는 칠석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칠석'은 동쪽하늘의 견우성과 직녀성이 1년에 한 번 만난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날로,
삼국시대부터 여러가지 행사가 있어 왔다.
음력 7월 초이레인 이날 여자들은 백종의 음식을 차리고 조상의 명복을 빌며,
처녀들은 '걸교'라고 해서 직녀성과 견우성에 절하면서 바느질과 길쌈하는 기술이 향사되게
'길쌈 재주 나누어 달라'고 빌었다. 이것을 성제(별제사)라고 한다.

어린이들은 강에서 목욕하고 재앙과 병을 씻어 보내는 수신제를 지냈다.
또,여자들은 이날 아침에 풀잎에 맺은 이슬로 분을 개어 단장을 하여쏘,의복을 볕에 말렸다.
그리고 선비들은 술을 마시며 시도 짖고 책을 내다 볕에 쬐었다.
옷과 책을 볕에 쬐는 것을 '쇄서폭의'라고 했다.
그리고 그날의 날씨에 따라 그 해의 농사를 점치는 풍습이 있었다.

7월 7일 칠석은 서로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동서로 떨어져 있던 견우(牽牛)와 직녀(織女)가 일년에 한 번 만나는 날이다.
이 둘이 만날 수 있도록 세상의 모든 까마귀와 까치들은 하늘에 올라가 오작교(烏鵲橋)라는 다리를 놓아준다고 한다.
이날 저녁에 비가 오면 이것은 견우와 직녀가 만난 기쁨의 눈물이고,
이튿날 새벽에 비가 오면 이별의 슬픈 눈물이라고 전한다.

이 날 새로 나온 벼로 칠석차례(七夕茶禮)를 지내고,
부녀자들은 우물을 깨끗이 치우고 떡을 해서 촛불과 같이 놓고 샘제를 지내거나,
칠성제(七星祭)나 칠석제(七夕祭)를 지내며 집안과 자녀를 위해 빌기도 한다.
이날 젊은이들이 견우성(牽牛星)과 직녀성(織女星)에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진다.

 



[ 사진 Flickr 발췌 ]



 

" 밀전병 부쳐 먹는 칠석"

일년에 꼭 한 번씩 밖에는 만나지 못하는 별들이 있다.
은하수의 동쪽 독수리 별자리의 알타이어(α) 별과 서쪽 거문고 별자리의 베가(β)별이 그것이다.
이 두 별의 만남은 태양 황도상의 운행 때문이지만 옛사람들은 여기에 기막힌 사랑 이야기를 아로새겨 놓았다.

하늘 나라 목동인 견우는 옥황상제의 손녀인 직녀를 만나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서로를 너무 사랑했던 이들 부부는 결혼 후 게으름만 피웠다는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기에 이르렀다.
결국 견우, 직녀 부부는 은하수의 동쪽과 서쪽으로 평생 떨어져 살아야만 하는 벌을 받 게 된다.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전해 들은 까치와 까마귀들이 견우와 직녀를 돕겠다고 나섰다.
일년에 하루, 7월 7일(음력)에 오작교를 놓아 두 부부가 상봉을 할 수 있도록 해 준 것이다.
때문에 칠석날이면 까치와 까마귀를 볼 수가 없다 하고,
오랜 만에 만난 연인이 그간의 회 포를 푸느라 이 날은 꼭 비가 온다는 이야기가 오늘에도 전해온다.

이같은 칠석날의 사랑 이야기는 사실 중국의 속절이 우리 나라에 유래된 것이라 한다.
특히 고려 공민왕은 노국공주와 더불어 내정에서 견우직녀성에 제사를 하였고,
백관에게는 녹 을 주었다고 전해진다.
또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궁중에서 잔치를 베풀고, 성균관 유생들에게 절일제의 과거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 민간에서는 서당마다 학동들에게 견우직녀를 제목으로 시를 짓게 하는가 하면
책과 옷들을 모두 꺼내 햇볕에 말렸다.
또 부녀자들은 직녀성에 대고 바느질과 길쌈을 잘 하게 해 달라고 기원하기도 했다.

음력 칠월이면 밭곡식인 밀과 보리를 수확할 때이다.
그래서 이맘 때면 밀개떡을 빚거나 제철을 만난 호박과 고추를 송송 썰어 넣고 밀전병을 부쳐 초간장에 찍어 먹었다.
또 처녀 들은 피부가 고와지니까, 남자들은 건강해진다 하여 복숭아를 많이 먹었다.
특히나 붉은 복 숭아를 얇게 저며 꿀에 재워 두었다가 오미자 화채를 만들어 먹는 맛은 가히 일품이었다.

여기서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점이 있다.
우리 조상님들은 가난했어도 이런 별미의 별식이 때로는 허기진 배를 달래주는 끼니거리였다 하여도
반드시 이웃과 정답게 나눴다는 것 이다.
 
 


[ 칠석 : 상신당 http://www.ssdr.co.kr/ 발췌 ]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