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호의 어원
산호는 [유기질] 보석 중에서 진주 다음으로 가치가 있으며, 진주와 함께 바다의 보석으로 유명하다.
고대 중국과 인도에서는 콜레라의 예방약으로, 로마에서는 어린이들의 이를 튼튼하게 해주는 보석으로 믿어졌고
천재지변으로부터 인간을 지켜주는 부적으로 사용되었다.
중국은 내륙이므로 희귀성과 산호만의 독특한 특성 때문에
칠보 가운데 하나로 꼽을 만큼 귀한 보석으로 여겨 졌다.
이에 비해, 유럽에서는 산호가 별로 알려져 있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산호는 옛날부터 부부의 금술을 두텁게 해준다고 하여
약혼이나 결혼 예물의 필수품으로 꼽히는 보석이기도 하다.
산호를 생성하는 산호충은 주로 열대나 아열대의 바다 속에서 서식한다.
영어로 산호를 코럴(Coral)이라 하는데, 이는 바다 밑에서 산호수를 형성하는 강장동물인
이 산호충( 珊瑚蟲)을 가리키는 "Coral Polyp",
(코럴 폴립: 산호,히드라 말미잘등)에서 온 말이다.
산호충이 죽어서 산호가 된다.
보석용으로 사용되는 산호는 8방 산호와 6방 산호만 본(本)산호로 사용된다.
본산호는 1년에 4㎜정도 성장하며, 수명은 대개 400~500년으로 추측된다.
◈ 산호의 생산지
산호충은 맑고 얕은 따뜻한 물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그 생산지도 한정이 되어 있게 마련이다.
산호의 본고장이라고 하면 지중 해. 아프리카, 코르시카, 시칠리아 등을 꼽는다.
그 중에서도 지중해 연안에서 산출되는 산호가 품질면에서 좋다.
따라서 지중해 산호는 그 우수성으로 인해 일찍부터 페르시아 를 거쳐
실크로드를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중국에까지 알려졌고 즐겨 사용된 보석이 되었다.
◈ 산호의 색상
▶ 적색산호
수심 100~2,000m에서 채취되는데 검은 기가 도는 것으로 산호 중에서 가장 진하다.
영어로는 옥스블러드 레드(Ox-blood Red),즉 "소의 핏빛"이라 한다.
핏빛 산호는 가장 높은 품질이며, 가장 인기가 높다.
▶ 핑크 산호 : 옛날에는 복숭아 산호라고 도 했다. 색상이 연하여 비녀 같은 데에 이용하였고,
대개 수심 150~350m에서 채취된다.
채취량도 적고 옛날에는 유럽에서 인기가 많아서 값이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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